변우민, '숨겨진 아들 있다'는 의혹 받은 사연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화제의 드라마 '아내의 유혹' 종영 이후 잠정 휴식에 들어간 배우 변우민이 '숨겨진 아들이 있다'는 의혹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얼마 전 자신의 별장에서 MBC '오늘밤만 재워줘' 녹화에 참여한 변우민은 신인시절 느닷없이 당했던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드라마 '세노야'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아이를 업은 한 아주머니가 느닷없이 변우민의 뺨을 때리며 "어떻게 아이를 두고 바람을 피울 수 있냐"며 큰소리로 울분을 토해냈다는 것. 그는 공개석상이라 모두의 오해를 받을 수 있었던 난감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변우민은 "사연을 들어 보니 아주머니의 남편이 바람을 피웠는데 하필 남편이 나와 닮았던 것이다. 더욱이 극중 상대역 김혜수와 결혼한 것을 보고 실제상황으로 착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팬들과 관련해 나에게 가장 잊지 못할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변우민은 '아내의 유혹' 촬영 당시 가장 무서워했던 상대배우에 대해 오영실이라고 폭로했다. 10년지기 '절친'이자 동료인 오영실이 손에 빨래방망이를 들고 마구 휘두르며 인정사정없이 변우민을 때려 온몸에 멍이 들었다고. 이야기 중에도 당시 아픔이 떠오르는 듯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여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울러 '천하의 나쁜 남자' 정교빈 역으로 출연하는 동안 맞는 데는 이골이 나 아프지 않게 맞는 법까지 통달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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