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CEO "소비시장 안정 찾고 있다"

이베이의 존 도나휴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비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도나휴 CEO는 “이베이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이 침체됐었지만 지난 2월 이후부터 더 이상 침체를 경험하지 않았다”며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경제회복에 대한 데이터는 없지만 경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이베이는 지난해 5월말 전자 결제 서비스부문인 페이팔의 거래량을 통해 처음으로 경제침체의 조짐을 발견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1600명 감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이베이는 옥션, 지마켓을 소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브랜드 카지지를 합병할 계획이다.

한편, 그는 미 정부에게 경기부양에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인터넷 판매 업체의 징세에 대해서는 “해외판매에 대한 징세는 좋은 생각”이라면서도 “중소기업은 면제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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