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나선 코스닥..몸사리는 외국인

개인 저가 매수 심리에 장 초반 상승..스마트그리드주 눈에 띄어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저가매수 심리에 힘입어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돼있던 가운데 전날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은 주말을 앞둔 부담감과 이날 오후 미 증시에서 발표될 고용 보고서에 대한 불안감으로 관망흐름을 철저히 유지하고 있는 반면 개인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기관의 매물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07포인트(0.96%) 오른 533.0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8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은 35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브로드밴드(-0.17%)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150원(0.81%) 오른 1만87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태웅(3.45%), 메가스터디(2.06%), 동서(1.21%)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날은 스마트그리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에 대한 각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옴니시스템(7.36%)과 누리텔레콤(10.83%) 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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