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달러, 유로대비 약세.."ECB금리동결"

파운드화, 영국 총리 사임설로 한차례 파동

달러화는 ECB의 금리 동결 소식과 경기 낙관론 등으로 유로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파운드화는 영국 브라운총리 사임설 등으로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정례이사회에서 시장예측대로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장중 한 때 1.4070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유로,파운드 관련 매수와 더불어 트리셰ECB총재가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낸 점, 채권 매입확대를 시사하지 않은 점 등으로 1.4224달러로 반등한 후 1.4180달러에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주가에 연동돼 96.16엔대로 하락한 후 미 1월~3월 농업부문노동생산성수정치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가 회복,미 채권수익률 상승에 96.98엔대로 반등한 후 96.61엔에 마감했다.

파운드화 환율은 브라운 영국총리 사임 관련 소문으로 1.6090달러까지 하락한 후 수상보도관측의 사임에 대한 부정으로 1.6273달러까지 올랐다. 스위스프랑은 1.0742프랑에서 1.0656프랑으로 하락했다. 위안화는 6.8331위안으로 0.0024위안이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ECB의 기준금리 동결 및 경기침체 완화와 ECB가 즉각적인 추가 금리인하 계획이 없다는 트리셰 총재의 지적 등으로 유로화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위안화는 보합권에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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