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취약층 5만7192명 희망 불씨 피운다

희망근로사업 3737억 투입…신청자 몰려 경쟁률 1.25:1

경기도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 5만7192명의 희망 불씨 점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1일부터 11월 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1인당 평균 월 83만원(교통비 등 1일 3000원 별도)을 지급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을 본격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만4375명 모집에 6만7865명이 신청해 평균 1.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당초 모집계획 인원보다 2817명이 많은 5만7192명을 선발했다.

경기도는 사업 기간동안 국비 3015억원, 지방비 722억원 등 모두 3737억원을 투입해 서민생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사업의 시행효과를 거두기 위해 공단, 문화, 농정, 산, 복지, 공원, 도로 등 11개 테마를 지정해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강변살자 프로젝트(하천)’, ‘희망 볼랫길 가꾸기 사업(도로)’ ‘Global Park 조성사업(공원)’, ‘희망 일터 정비사업(공단)’등이 있으며, 중앙부처(행안부)의 주요 사업으로는 ‘주거환경 취약지원 동네마당 조성사업’, ‘자전거 인프라 개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희망근로 사업은 도내 많은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동시에 조속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와 시·군이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8008-5000~5003)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