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티파니' 매출 부진 심화

세계 2위 럭셔리 브랜드 티파니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부진으로 1분기 순익이 62%나 급락했다고 29일 밝혔다.

티파니에 따르면 이 기간 순이익은 2430만 달러(주당 20센트)로 지난해 6440만 달러(주당 50센트)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매출은 22% 하락한 5억 231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5억 3730만 달러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미국 내 1년 이상 동일점포의 매출은 평균 34% 떨어졌고 티파니 메인 매장인 뉴욕지점의 매출은 42%나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줄어들고 월스트리트에서 감원 열풍이 불면서 매출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개장 전 티파니의 주가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26분 현재 2.4% 하락한 27.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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