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모터스, 순익 절반으로 급감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 타타모터스가 29일 51%나 급락한 연간 순익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타타모터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마감된 2008 회계연도에서 순익은 100억 1000만 루피(2억 1100만 달러)로 전년도 순익 202억 8000만 루피에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인도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경제침체로 둔화되면서 인도 내 매출은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은 타타모터스의 순익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 업체 라탄 타타 회장이 럭셔리 브랜드들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부채를 되갚는데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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