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이정재 "감정적이라 쿨한 성격 아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극중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달라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는 최근 '트리플'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가진 홍보팀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감정적인 편인데 대본에서는 감정을 억제하고 화내는 장면이 많아서 어렵다"고 말했다.

극중 냉철하고 멋진 광고맨 신활 역을 맡은 그는 "현태(윤계상 분)처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솔직히 연기하면서 활의 성격에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다"며 "실제 성격은 감정적인 편이고 몰입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쿨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윤계상, 이선균과 함께 주연을 맡은 그는 '트리플'의 여배우에 대해 "이하나는 연기할 때 본인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고 민효린은 어린 친구인데도 참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해서 놀랐다"며 "오히려 신인 연기자들이 틀에 박힌 연기가 아닌 자기만의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줘서 사실감이 있다. 그래서 선·후배라기보다는 나이에 상관없이 다 동료연기자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와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여자 PD와는 처음 작업인데 이 PD는 배우의 의견을 끄집어내는 편이다"며 "처음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 '커피프린스 1호점'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3~4일 만에 한꺼번에 보고 난 뒤 바로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 PD와 이정아 작가가 또 다시 호흡을 맞춘 '트리플'은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열정적인 세남자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6월 11일 첫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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