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0.60~111.30
국채선물 시장은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 소식에 4월 산업활동 동향의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전일 대비 15틱 하락 출발하였다. 이후 매수세 유입으로 잠시 상승 반전하는 듯 하였으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며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다시 하락 반전, 낙폭을 확대한 가운데 전일 대비 15틱 하락한 111.02로 장을 마감하였다.
◆ 미 국채수익률 급등 =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하였다. 지난 밤 실시된 350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입찰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며 호조세를 보였으나 국채 발행 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주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로 인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같은 선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달러화가 글로벌 경제에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천문학 적으로 늘어나는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는 점차 금융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FRB가 6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수하며 지난 3월 이후 양적완화 정책의 시행에 따라 매수한 채권 규모는 1250억 달러로 늘어났으나 금리의 급등을 막지는 못하였다.
◆ 하락 압력 증가 = 최근 장단기 스프레드는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데 4월 산업활동 동향의 발표를 앞두고 가시적인 지표의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 하더라도 경기 회복 기조는 유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물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줄이려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어 국채선물 시장도 위쪽으로의 움직임은 제한되고 있는데 최근 선물 저평가 폭도 꾸준히 축소되고 있어 선물 시장이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채선물 시장은 1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극복하지 못한 이후 60일과 20일선도 지지력을 제공하지 못하였다.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외 변수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국채선물시장은 5일선 마저 하향 이탈할 것으로 보이며 유동성 확대에 따라 매수세가 어느 정도 유입 되어 낙폭을 만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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