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가격 내달부터 4.7% 인상

내달부터 수도권 건설현장의 레미콘 공급가격이 4.7%인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과 건설업계는 최근 레미콘 가격협상을 통해 수도권 레미콘 협정가격표의 적용률을 기존 87%에서 91%로 4포인트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는 거래가격대비 4.7% 수준. 이에 따라 1㎥(1루베, 6만1760원 기준)은 종전 5만3700원에서 5만6200원으로 2500원 오르게 된다.

시멘트가격은 지난 3월 t당 8500원, 14.4% 인상된 바 있다. 1루베(300kg)를 감안하면 이번 가격인상폭은 시멘트 인상분만을 적용한 것이라고 레미콘업계는 전했다.

양측은 협상 초기 11%와 2%를 서로 주장해 시각차를 보였다가 이후 8%대 3%대로 좁혀졌으며 4.7%로 최종 합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레미콘 수요가 감소하고 6월부터 장마철 비수기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양측은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레미콘 공급중단 등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조기에 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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