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수다' 결방 결정, 방송 3사 月예능 '모두 결방'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KBS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의 결방을 결정했다.

KBS측은 25일 오후 8시 "월요 예능 프로그램 '미수다'의 방영을 취소하고 특별 앙코르 드라마 '유행가가 되리'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여파로 공중파 3사의 모든 월요 예능프로그램들이 결방됐다.

이날 SBS는 '야심만만 시즌2'를 결방하고 '두 아내'와 '자명고'는 예정대로 방송한다. MBC 역시 '밥줘'와 '선덕여왕' 등 드라마는 그대로 방송한다.

한편 '미수다' 대신 방송하는 '유행가가 되리'는 지난 2005년 3월 방송한 2부작 드라마로 탤런트 박근형, 윤여정, 박원숙, 연규진 등이 출연했다. 퇴임을 앞둔 광고국장 수근(박근형 분)과 숙영(윤여정 분) 부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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