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日경제 완만한 회복 보일 듯"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BOS) 총재가 수출과 생산 상황이 개선되면서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라카와 총재는 “지난 가을부터 시작된 일본 경제의 급하강이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라카와 총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로 인해 세계경제의 심각한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J는 일본경제가 최악의 성장률을 보인 지난 분기 경기침체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에 근거해 일본 경제 전망을 높인 바 있다.

다이이치 생명보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쿠마노 히데오는 “비록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곤 하지만 시라카와 총재도 확신하지 못하기엔 ‘완화된’이란 표현을 썼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일본 은행들이 자사주를 보유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며 주식 보유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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