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군방송 '위문열차' MC 발탁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지난 3월 현역 군입대한 배우 김재원이 국군방송 '위문열차' MC로 발탁됐다.

국방 홍보원은 최근 "국내 최장수 라이브 쇼 프로그램이자 국군방송 간판 프로그램인 '위문열차'가 홍보지원대 소속 김재원 이병을 새로운 MC로 맞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병은 오는 28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리는 '손원일 제독 탄신 100주년 위문열차 특집공연'의 MC를 맡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번 김재원의 '위문열차' MC 발탁은 지난 2002년 SBS '인기가요 20' 메인 MC로 활동한 경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방송 공연팀장은 "안정된 목소리와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모습이 인상 깊어 위문열차 진행자로 선택하게 됐다"며 "젊은 피 김재원 이병의 열정과 패기가 위문열차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재원은 "무엇보다 서경석, 이훈, 윤계상, 박광현 선배 등 최고의 MC들이 거쳐 간 국군방송 위문열차의 MC로 선발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선배 진행자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후방 각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국군장병들의 사기진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선임 노유민 상병, 김재덕 일병처럼 MC뿐 만 아니라 무대에서 노래도 부르기 위해 열심히 노래 연습까지 하고 있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KFN 국군방송 '위문열차'는 장병을 위한 유일한 버라이어티 쇼프로그램으로 연간 52회의 위문공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 가을 2,500회를 맞는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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