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없는 지수선물, 中따라 급락?

中 내달 IPO 재개 급락..지수선물도 178 아래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가파른 낙폭을 기록하며 178선까지 밀려났다. 20일 이평선을 다시 내주면서 급격한 변동성을 드러내고 있다. 지수선물은 장중 한때 180선을 회복했으나 중국 증시 흐름을 따라가며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05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50포인트 하락한 177.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77.40에 개장했던 지수선물은 강한 반등탄력을 보이며 장중 한때 180.4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뚜렷한 내부 모멘텀이 없다는 한계를 곧 드러내고 말았다. 중국 증시 개장과 함께 동반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 이상 급락하며 2550선 아래로 밀려났다.

중국증권감독위원회가 내달부터 지난해 9월부터 중단했던 기업공개(IPO)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이 악재가 됐다. 이에 따라 물량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있으며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외국인 매수와 개인 순매도 국면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2026계약 순매수, 개인은 1635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388계약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62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차익에서 205어권, 비차익에서 420억원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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