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여운계 영정, KBS별관 스튜디오 돌고 화장장으로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25일 오전 발인을 마친 고 여운계의 영정과 운구가 서울 여의도 KBS 별관을 거쳐 화장장으로 떠났다.

이날 오전 8시 발인을 마친 고 여운계의 영정과 운구가 도착한 것은 오전 9시20분. 운구를 실은 영구차는 별관 앞에 둔 채 영정을 든 유족들은 건물 내부 스튜디오를 한 바퀴 돈 뒤 화장이 이뤄질 경기도 벽제 승화원으로 떠났다.

고인의 시신이 화장되기 전 KBS를 거쳐 가는 이유는 생전 그가 보여줬던 배우로서의 열정과 소명의식을 기리기 위한 것. 특히 최종 병상에 들기 전 출연을 고집했던 드라마가 KBS2 일일아침드라마 '장화홍련'이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신촌 연대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1호실에서 불교식으로 진행된 발인식에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김미숙 등 동료 선후배 연기자들을 포함해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후 여운계의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 해인사 미타원에서 안치될 예정이며, 49재는 고인의 영정이 모셔질 서울 우이동 화계사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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