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주가 상당히 싸다..목표주가 ↑<부국證>

부국증권은 25일 코텍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목표주가는 8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인범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했지만 4월부터 IGT향 출하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업계 2위 업체인 아리스토크라트(Aristocrat)로의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32.5% 줄었다. 주요 거래선인 IGT사의 구조조정과 물량조절로 카지노용 모니터의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 애널리스트는 코텍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62억원에 달했던 파생상품관련손실이 1분기에 10억원을 추가로 인식함으로써 사실상 마무리됐고, 송도이전으로 2011년까지 법인세가 전액 면제돼 순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또, 기존 공장부지 매각으로 30~40억원의 양도차익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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