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하 OK..200억 자산가 공개 구혼

200억원대 자산을 가진 골드미스가 공개적으로 구혼에 나섰다.

결혼정보업체 선우는 자사 홈페이지에 '200억 자산 골드미스 공개구혼'이라는 공지사항을 기재했다.

다음달 30일까지 접수가 진행중인 이 공개 구혼을 신청한 사람은 자신을 사업가로 소개했다. 선우는 홈페이지에 이 회원이 직접 보내주신 글을 올리고 회원들로부터 프러포즈를 신청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자산가는 글에서 "올해 49세로 대학 대신 사회로 나가 일을 시작했고, 개인 사업에 매진하다 혼기를 훌쩍 넘겼다"며 "자유롭게 높이 비상하는 새처럼 나래를 떨치고 싶습니다"고 나와있다.

원하는 직업에는 회사원과 전문직 미혼으로 4년재 대학 졸업을 제시했다.

선우측은 이와 함께 경력 10년차 커플매니저를 통해 직접 결혼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우에 명시했다.

지난해에는 선우를 통해 1000억대의 자산가가 데릴사위를 구한다는 공개 모집이 진행되기도 했다.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자신의 재산에 대해 알리는 것을 꺼리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르게 이례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직접 공개한 사례"라며 "재산에 눈이 먼 사람들을 조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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