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두번째도 '인기가요'.."첫방 아쉬움 만회하겠다"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2NE1의 두 번째 방송 출연이 오는 24일 SBS '인기가요'로 확정됐다.

가급적 방송에 많이 출연을 해서 이름을 알려야 할 신인그룹이 1주일에 한 번만 방송에 출연하겠다고 선언할 만큼 2NE1의 소속사인 YG의 전략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2NE1의 데뷔 전략 역시 매우 특별한 경우였는데 그 결과는 대 성공으로 이어졌다. 빅뱅과 2NE1이 함께 한 '롤리팝'은 방송 출연 한번없이 전 온라인 음악 차트 1위를 거머쥐었는가 하면 곧이어 발표한 2NE1의 데뷔곡 '파이어' 역시 방송 출연 한번 없이 또 다시 전 온라인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해버렸기 때문이다.

2NE1에 대한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 17일 2NE1이 처음으로 출연한 SBS '인기가요'는 가요프로그램에서 14.93%라는 믿기지 않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크게 화제를 불러모았다.

2NE1의 두 번째 방송 출연이 다시 한번 SBS '인기가요'로 정해지면서 방송 스태프들은 지난주 방송에서 부족했던 음향 사운드를 보완하는가 하면 2NE1을 위한 특별 세트를 마련하여 사전녹화를 진행하는 등 2NE1에 대한 전폭 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라이브 무대를 처음 경험해본 2NE1역시 아쉬움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라이브 무대에서 마이크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선배 가수인 빅뱅으로부터 조언을 받았으며, 안무 동선을 양현석 사장이 직접 나서서 다시 재정비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이다.

첫 방송에서 컬러풀한 의상으로 악동 같은 귀여운 느낌을 선보였다면,이번 무대에서는 블랙톤의 의상과 범상치 않은 액세서리로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전해줄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NE1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치가 보통 신인들보다 높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 기대치에 보답하기 위해 멤버들 역시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신인이지만 매번 무대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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