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강해지는 차익실현 욕구…코스닥, 하락세

외인 홀로 순매수…개인·기관 '쉬어가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세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각종 악재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악화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영국 국가 신용등급 하향을 경고하면서 미국도 다를 바 없다는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하락했다.

22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포인트(-0.27%) 내린 557.62를 기록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은 3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1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150원(-0.82%) 내린 1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5.05%), 태광(-2.08%), 차바이오앤(-2.76%) 등이 하락세다. 반면 서울반도체(0.65%)와 키움증권(0.3%), 네오위즈게임즈(3.29%), 테라리소스(8.31%) 등은 강세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4대강 관련주. 한동안 힘을 못쓰던 4대강 관련주가 다시금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동신건설(6.82%)과 울트라건설(4.11%), 삼목정공(2.68%) 등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 포함 344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37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26포인트(-0.79%) 내린 1410.39를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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