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1900억짜리 시공사 삼성물산 유력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조성사업의 마지막 시공사로 삼성물산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실시한 경인아라뱃길 2공구 설계심의에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경쟁사인 한라건설 컨소시엄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측은 92.71점을 얻은 데 비해 한라건설은 88.85점으로 4점 정도의 차이를 벌였다.

수자원공사는 오늘중 가격점수를 합산, 종합평가를 통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앞서 적격자로 선정한 건설사들 모두가 설계점수에서 우위를 보였다는 점과 점수차가 크다는 점을 들어 사실상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수주한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물산이 참여한 2공구는 인천방향 갑문 건설 등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예산액은 1951억원이 잡혀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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