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금역 물류창고 증축 22일부터 영업

코레일, 광양지역 철도화물수송 연 8만톤 증대 효과

광양제철선 태금역에 철도화물수송을 위한 물류창고가 증축, 광양 포스코에서 만들어진 광재화물의 철도수송이 더 활기를 띌 전망이다.

광재는 금속이나 광석의 가공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로 제철소에서 양회공장까지 철도로 옮긴 뒤 양회생산원료로 다시 쓰이고 있다.

코레일은 22일 광양 포스코 광재화물수송업체인 서강기업(주)과의 협력으로 광양제철선 태금역에 1500㎡ 규모의 광재화물취급을 위한 물류창고를 지어 이날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양지역에서 생산된 광재화물의 철도운송이 한결 편해진다.

특히 광재화물 수송량이 종전보다 한해 8만톤(19만톤→27만톤), 수입이 약 9억원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또 장기적으로 광양지역화물의 철도수송분담율이 높아져 도로교통 혼잡 해소 등 국가물류비 절감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태금역 광재화물 취급을 위한 물류창고가 협소(750㎡)하고 낡아(1988년 준공) 새 물량을 철도로 끌어오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태금역 광재화물취급용 물류창고 개축으로 양질의 수송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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