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정이 샘 솟는 걷기대회 열린다

송파구, 21일 석촌호수 서호 행복한 걷기대회 가져

지금까지 건강을 위해 또는 취미생활로 걷기를 즐겼다면 이번엔 가족들 손을 잡고 사랑을 느끼기 위해 거닐어보자.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간의 장벽을 허물고 가족간의 정을 되새기기 위한 걷기행사를 마련했다.

바로 올 해 3회째를 맞이한 1·2·3 세대공감 행복한 걷기대회가 21일 오후 2시에 석촌호수 서호 산책로에서 진행된다.

지난 1,2회때 구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더욱더 알찬 걷기대회를 준비했다.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 앞에서 시작되는 이번 걷기대회 코스는 석촌호수를 한바퀴 도는 총 2.5km 구간이다.

걷기에 필요한 준비도구로는 발에 잘 맞고 쿠션이 좋은 신발과 편안한 옷차림이면 족하다.

식전에 무료로 배부된 티셔츠를 입고 따가운 햇빛을 피할 선캡만 쓰면 걷기준비 완료.

1세대 조부모와 2세대 부모 그리고 3세대 손자녀가 2인 1조(1·3세대) 또는 3인 1조(1·2·3세대)가 돼 손과 손에 풍선을 묶어 하나가 된 상태로 팡파레 신호가 울리면 발걸음을 뗀다.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기 시작할 때쯤이면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 대기 중인 송파구 실버악단(20명)이 화려한 연주로 지친 몸을 달래준다.

행사장 한편에 페이스페인팅, 포토존을 설치하고 코스 곳곳에 1·2·3세대가 함께 그린 그림 200여점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반환점에서는 성공축하 사탕도 제공해줘 완주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도착점에 들어왔다고 행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더 많은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우리 함께, 모두 함께’라는 주제를 가지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며 저글링과 마임공연도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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