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회복 진위 여부 확인 필요
뉴욕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지난주 낙폭의 70% 이상을 만회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6거래일만에 5일 이평선을 회복했고 20일 이평선 붕괴 우려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나스닥 지수도 다시 200일 이평선 회복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 지난주에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뉴욕 증시는 다소 큰폭으로 하락했던 지난주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흐름을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도 전일 대비 2.88포인트(-8.70%) 급락한 30.24를 기록하며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VIX는 장중 30.00을 터치하며 20선대 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주 투자심리 위축이 진행됐지만 호재가 하나 터지자 그동안 축적됐던 시세를 분출하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호재에 목말라 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소비 지표 부진 우려를 주택시장 바닥론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부분 씻어내는 모습이었다.
미국 2위 가정용 건축 자재 유통업체인 로우스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시장 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증시는 추가 상승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리보 금리가 급락세를 이어간 것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은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증시를 최대한도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주만 해도 부동산 시장 지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었다. 주택차압 건수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모기지 금리 역시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따라서 이번주 잇따를 주택 관련 지표를 통해 부동산 시장 회복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당장 19일에는 중요 주택시장 지표라고 할 수 있는 4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가 공개된다. 로우스의 라이벌이자 업계 1위인 홈디포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융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까지 금융주 매입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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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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