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노동 "車업종 전담 TF 구성 고용지원 나설 것"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8일 "이달 내로 GM대우 등 자동자업계의 고용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근로자 2400여명의 구조조정 상태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TF구성은 정종수 노동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위원과 필요할 겨우 노사 당사자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TF팀은 자동차 업종 종사자들의 재취업, 직업훈련, 고용안정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여러각도에서 모색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누구를 질책할 수 없는 경제적 여건에 의해 고용 줄여야 할때 근로자들도 성숙한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며 "근로자들도 이를 수용하고 피해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0만 실업자를 넘길 시 비상대책인 '고용특구' 지정과 관련, 이 장관은 "일단 평택이 1순위로 올라와 있다"며 "그러나 지역 고용사정이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어 상황을 보며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