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모비스, 오토넷 합병덕? 시총 12위권 도약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현대모비스가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날 4% 이상 주가가 오르면서 시총 10조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4.33%(4500원)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13만여주, 메릴린치 DSK 씨티그룹 등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에 올라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펀드들이 대부분 찬성표를 던져 성사 가능성이 높은 상황.

LIG투자증권은 최근 현대모비스에 대해 성장잠재력과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근거로 자동차 업종 최우선 종목으로 추천한 바 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부품공급을 주도하고 현대오토넷을 합병해 성장성이 높은 전장부품부문으로 진출했다"며 "해외 OEM으로 모듈부품 공급을 추진하는 등 성장잠재력이 점차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 시간 현재 9조5036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 KT SK에너지 LG 등을 제치고 시총 순위 상위 12위에 랭크돼 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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