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채연, "섹시퀸은 나" 팽팽한 신경전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대한민국 대표 섹시 여가수 손담비와 채연이 섹시 퀸 자리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은 SBS '야심만만2'의 새 포맷 '요절복통 유.치.장' 녹화에 참여해 진정한 섹시퀸 자리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쳤다.

손담비가 이번 '유.치.장'에 끌려온 이유는 '데뷔 1년 만에 이효리, 채연 등 섹시 퀸들을 뒷방으로 밀어낸 죄', 그리고 채연은 '1집 앨범부터 지금까지 6년 내내 주구장창 섹시만 들이민, 섹시에 목숨 건 죄' 때문이다.

'유.치.장'에서는 죄에 대한 두 사람의 해명과 함께 채연의 6년 섹시 콘셉트 변천사를 공개한다.

손담비는 "둘 중에 솔직히 누가 더 섹시하다고 생각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채연 언니가 한 수 위다. 그런데…"라고 하더니 "솔직히 요즘 군부대에서 인기 1위는 나라고 들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후배의 귀여운 공격(?)에 채연은 "나 데뷔 때는 내 뮤직비디오만 TV에서 나가면 대한민국 전 국군이 '동작 그만' 상태가 됐었다"고 자랑했다가 MC들에게 "언제 적 흘러간 얘기를 하느냐"며 구박을 받아 다시 큰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선후배 섹시퀸 채연과 손담비의 팽팽한 자존심 대결은 이날 '섹시댄스 배틀'에서 불이 붙었다. 먼저 일반적인 댄스 음악에서부터 몸을 풀기 시작한 두 사람은 2단계 동요, 3단계 SBS '8시 뉴스' 시그널까지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 음악에 맞춰 서로 점점 더 강렬한(?) 섹시 댄스 필살기들을 경쟁하듯 펼쳐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채연과 손담비의 섹시 댄스 배틀은 18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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