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지역주민 함께하는 대축제 열어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지난 17일 옥포조선소 일원에서 거제시민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로! 세계로!’ 행사를 열었다.

남상태 사장과 최창식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 가족, 거제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기까지 노력한 임직원과 가족을 격려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직원가족과 거제시민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또 9명의 지역 소년소녀가장을 초청, 남상태 사장과 최창식 노조위원장이 함께 다과를 나누며 격려하고 선물과 20만원 상당의 거제사랑상품권 전달했다.

오전 10시부터 7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 행사로 직원 가족과 시민들이 세계 최고 조선기술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야드투어 프로그램을 비롯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인 에어바운스 존을 운영했다.

2부 공연행사에서는 김한석씨의 사회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인 노라조, 쥬얼리, 손담비, 브라운 아이즈 걸스, 장윤정, 김장훈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남상태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사상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린것에 대한 자축”이라며 “세계 1위 조선해양기업이라는 더 밝은 미래를 향해 전 임직원과 가족의 힘을 모으자”자고 말했다.

최창식 노조위원장도 “대우조선해양은 매각이라는 큰 파도를 이겨내고 이제 조선해양분야에서 세계 1등이라는 큰 목표로 달려가기 위해 함께 마련한 자리”라고 말해 의미를 더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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