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에 강도까지…군기 풀린 현역 군인

휴가 중 귀가하는 젊은 여성 성폭행 후 지갑 빼앗고 '신고말라' 협박

휴가를 나왔다가 젊은 여성을 성폭행하고 강도짓까지 한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복무 중이던 H모(24) 상병을 16일 강간 및 폭행 등의 혐의로 붙잡았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상병은 지난 16일 새벽 충북 청주시에서 집에 들어가려는 A(25·여)씨를 따라가 수차례 때린 뒤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휴가 중이던 H상병은 술에 약간 취한 상태로 범행 뒤 A씨를 자신의 숙소로 끌고 가 신분증과 현금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을 빼앗고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H상병을 군 헌병대로 넘겼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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