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세종시 정상추진 집단 행동”

다음달 서울서 대규모 ‘지방살리기 범국민 대회’…대회 미참 단체장 낙천낙선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정상추진과 국가균형발전을 촉구하는 충청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세종시 정상추진을 위해 집단행동을 결의하고 나섰다.

수도권규제완화와 행정도시 정상추진을 위한 범충청권협의회는 최근 세종시가 들어서는 연기군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6월 18일께 서울에서 대규모 ‘지방살리기 범국민 대회’를 열기로 했다.

범충청권협의회는 이날 대회에 세종시 정상추진을 촉구하고 수도권 규제완화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원, 지방분권 국민운동 등 뜻을 함께하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 1만여명이 참여토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1일 충남도청 앞에서 ‘수도권규제완화 철회와 분권·균형발전 전국회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도지사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하고, 이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낙천·낙선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 18일~21일엔 세종시 설치법 원안통과와 변경고시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범충청권협의회 관계자는 “4월 세종시설치법 통과 좌절로 지역의 민심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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