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vs 손담비, 진정한 섹시지존은 누구?

섹시 지존은 단연 이효리다. 이효리는 솔로 1집부터 3집까지 기본적인 모토를 '섹시'로 정하고, 당시 유행하던 트렌드와 접목해서 이효리만의 스타일로 변신했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색다른 변신을 해왔던 이효리는 '카멜레온''양파''팔색조' 등의 수식어를 얻으면서 섹시 지존의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그녀의 변신은 언론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도 컸다.



"환갑이 넘어서도 섹시하고 싶다"는 이효리의 발언은 섹시함이 주는 효과가 어느정도인지 새삼 느끼게 해준다. 이효리의 섹시는 단순한 '섹시' 그 이상이다.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해서 몸빼바지를 입고 촬영에 임해도, 수차례 굴욕적인 장면을 찍어도 그녀의 섹시함은 변함이 없다.



최근 화보 촬영에서도 이효리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섹시함으로 스태프들을 압도했다. 작은 체구지만 그녀가 무대에서 뿜어내는 파워는 대단하다. 그 파워는 '섹시'함이 기저에 깔려 있다. 털털함이 주는 섹시함, 츄리닝을 입어도 섹시한 그녀, 2009년 이효리의 모습이다.최근 섹시 스타의 대명사는 손담비다.



손담비는 '미쳤어''토요일 밤에' 등을 통해서 섹시미를 과시했다. '미쳤어'의 안무중에 다리를 들어올리는 의자춤은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토요일 밤에'는 옷을 부여잡고 살짝 옆으로 비트는 모습이 섹시하게 다가온다.



손담비의 눈빛, 몸짓, 행동 하나하나가 섹시 스타의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췄다. 이효리가 주춤하는 사이에 손담비는 10-20세대를 어필했다. 개그와 예능에서 연예인들이 '미쳤어' 안무를 추면서도 간접적인 홍보가 됐다.



손담비는 데뷔 전 미국에서 에스블러시로 활동했을 때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서 털털함도 과시했던 손담비는 복고풍 리듬으로 중무장한 '토요일 밤에'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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