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휠라자전거로 출퇴근합니다



쌍용양회가 14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1500여명의 전 직원에 자전거를 한대씩 선물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동참하는 뜻에서 가정과 일터에서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자는 운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이번에 지급된 자전거는 종합상사인 ㈜쌍용에서 판매 중인 휠라자전거로 대당 15만원에서 20만원대이다. 총 지급액은 3억원 안팎이다.

쌍용양회는 이를 위해 동해공장 내에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자전거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안전을 위해 커브 구간에는 안전표지판과 안전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을지로 본사 근무자들에게도 휴일에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지방공장의 경우 출퇴근이나 공장 내 이동시 차량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자전거 타기 생활화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쌍용양회는 ㈜쌍용과 쌍용레미콘, 쌍용정보통신 등 향후 계열사와 협력업체에도 동참을 권유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역문화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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