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타이틀리스트 '글로벌 앰배서더'

2012년까지 계약금+ 골프용품 지원, 웨지와 퍼터는 '특별제작'

한국의 '차세대 기대주' 노승열(18ㆍ사진)이 골프용품업체 타이틀리스트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타이틀리스트는 12일 노승열과 오는 2012년까지 글로벌앰배서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양측 합의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승열은 아담 스콧(호주)과 스티브 스트리커,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 재미교포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 등과 함께 타이틀리스트 소속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노승열은 이에따라 909D2 드라이버를 비롯해 909F3 우드, 909H 하이브리드, ZM 아이언, 프로v1 골프볼을 사용하게 된다.

웨지와 퍼터는 특히 밥 보키와 스카티 카메론(Scotty Cameron)이 노승열을 위해 직접 제작한 제품이 공급된다. 노승열은 매년 1~ 2차례 직접 타이틀리스트 피트니스 연구소(TPI)를 방문해 몸 상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클럽을 맞출 예정이다.

노승열은 2005년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차세대 기대주'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에 앞서 현재 아시안(A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미디어차이나클래식을 제패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APGA투어 상금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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