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디, 대주주가 에너텍에 형사소 제기

엔알디(대표 유철근)는 대주주인 문원국 등 5인이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계약상대방인 에너텍(대표 김성수)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까지 에너텍이 대주주인 문원국외 4인에게 지급하기로 한 경영권 매각대금 중 중도금과 잔금 등을 입금하지 않아 계약 해지통보를 했으며, 이와 관련해 위약금 30억원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엔알디는 지난 3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김성수 대표이사 등을 전격 해임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유철근 사장, 신임 이사로 대주주인 문원국 회장을 선임한 바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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