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밸류에이션 매력 충분<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13일 위닉스에 대해 올해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시영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1%와 87.2% 증가한 1200억원과 8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부품 매출은 60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품목은 빌트인 정수기와 제습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익성 측면에서도 원재료 가격 하락과 고마진제품 매출 확대, 그리고 환율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3월말 키코 계약이 만료되면서 영업외비용 부담도 해소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주목할 점은 기존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열 히트펌프' 사업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 수준으로 향후 실적 개선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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