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서 물러나

신임 회장에는 박용길씨

검찰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연차씨가 7일 태광실업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태광실업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안동 태광실업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용길(61)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로써 박연차 회장은 1980년부터 맡아온 태광실업 회장직을 29년만에 사임하고 태광실업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용길 신임 회장은 20여년간 태광실업에서 부회장을 맡아 박연차 회장을 보좌해 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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