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총리 "사회복지예산 누수 철저히 막아야"

한승수 국무총리는 7일 "기초자치단체가 추경 편성으로 집행되는 사회복지예산의 누수나 중복집행을 철저히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경기북부 현장점검에서 "정부가 사회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있으나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그동안 기초자치단체는 능력있는 지방공무원에게 복지업무를 맡기는 방법 등을 통해 복지지출에 대해 각별하게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희망근로프로젝트가 일과성으로 쓰여져서는 안된다"며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각 지자체가 좋은 아이디어들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경제위기 극복후 성장동력을 확보해서 우리 경제력을 세계 10위 안에 들게 해야하고 이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녹색성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대강 살리기를 대운하와 자꾸 연관시키는데 전혀 관계가 없다"며 "4대강을 복원해 옛날의 깨끗한 강으로 다시 만들자는 것"이라고 한 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경제가 조금 살아나는 것처럼 보이고 미국도 증시 등이 반등하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끝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세계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더욱 열심히 일해달라"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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