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짓말' 신은경 "이혼 장면 촬영 후 모두 울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에 출연 중인 신은경이 극중 자신이 연기하는 은영과 형우(김태현 분)의 이혼 장면 촬영 후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울었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선상카페 시크릿 가든에서 열린 '하얀 거짓말'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은영과 형우의 이혼 장면을 찍고 후 계속 울었다.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다. 배우들뿐 아니라 촬영 스태프들도 모두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드라마 촬영이 살인적인 스케줄이다"라며 "주 5회 40분씩, 200분이라서 살인적이라는 말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한 신, 한 신 촬영할 때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장면들인 데다 감정이 벅찬 부분이 많아서 살인적인 스케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모두들 빡빡한 스케줄로 힘든데도 김해숙 선생님이 늘 중심에 계서서 늘 곁에서 건강을 챙겨 주시고 안부를 물어주신다"고 덧붙였다.

신은경은 최근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홍보대사로 임명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생각하지도 못한 큰 자리였다. 열심히 살라는 의미로 불러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률 20%를 넘기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얀 거짓말'은 평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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