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부분파업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부분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7일 현대차 인도 공장 노동조합은 지난 20일부터 노조 인정,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징계·해고자 원직 복직 등을 주장하며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다.

금속노조 한 관계자는 "현대차 인도 공장은 조합 활동을 이유로 65명을 해고, 34명에 대해 정직 처분을 하는 등 노조 관계자에 대해 중징계를 해왔다"고 부분 파업의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부분 파업 참여 근로자가 수백 명에 불과해 생산 차질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인도 남부 첸나이시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1공장과 역시 연산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가동 중이며 상트로, 겟츠 등 소형차를 주로 생산해왔다. 공장 근로자는 총 1만여 명이다.

한편 금속노조는 이와 관련 오는 8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앞에서 글로벌 노동자연대 주도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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