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오피스빌딩 공실률 15개월째 상승

경기침체의 여파로 일본 도쿄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 최대의 상업용부동산 중개회사인 미키 쇼지에 따르면 4월 도쿄 공실률은 6.79%로 전월 대비 0.74%포인트 상승했다고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많은 임대인들이 사무실 공간을 줄이고 있어 수요·공급 균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도쿄 특별구에 속하는 지요다, 주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 5개 지역의 평균 임대요청가격은 전년보다 7.59%(1722엔) 떨어진 평당.2만965엔으로 조사됐다. 임대가격도 전월에 비해 1.55%(330엔) 하락하면서 8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미키 쇼지는 “대다수 대형 건물 소유자들은 임대를 재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오사카의 공실률은 전월보다 0.31% 증가한 8.36%, 나고야는 1.48% 늘어난 11.57%를 기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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