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00선 하회..상승폭 크게 줄어

기관 매물 3000억원 이상 늘어..삼성전자도 약세 전환

기관의 매물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코스피 지수가 장 중 1400선을 하회하는 등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 덕분에 프로그램 매물은 크게 줄었지만 기관의 매도세는 오히려 강해지면서 지수를 아래로 잡아끌고 있다.

7일 오후 12시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34포인트(0.38%) 오른 1398.79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1415선까지 치솟은 후 줄곧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0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투신을 앞세운 기관은 3400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4000계약 가까이를 순매수하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어 프로그램 매물 역시 5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81%)와 의료정밀(-1.52%), 전기전자(-1.17%) 등 일부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은행(7.85%)과 금융업(2.43%)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8%) 내린 56만4000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현대중공업(-1.60%), LG전자(-3.74%), 현대차(-3.63%)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포스코(3.98%), KB금융(3.31%), SK텔레콤(0.83%)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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