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준다

서대문구, 4월 7일 이후 출산한 여성장애인, 1년 이내 신청 가능

서대문구가 장애인을 배려하는 행정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2008년 서울시 평가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최우수구에 걸맞게 여성장애인에게 출산지원금을 지원한다.

여성 장애인은 대부분 소외계층으로 장애의 불편함과 생활의 어려움 등 이중고를 겪고 있어 우선 1000만원 예산을 확보하고 출산지원금을 지원한다.

2009년 1월 현재 서대문구의 장애인은 총 1만2325명이며 이 중 여성 장애인은 42.1%다.

그 중 가임 여성장애인을 758명으로 파악하고 이들에게 출산 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신생아 출산일 기준으로 1년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등록 여성장애인으로 올 4월 7일이후 출산한 여성장애인부터 해당된다.

지원액은 신생아 1인당 장애 1~2급은 120만원, 3~4급은 70만원, 5~6급은 50만원을 지원한다.

출산지원금을 지원받으려면 출생 신고를 한 후 1년 이내에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출산을 한 여성장애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조영환 사회복지과장은 “ 여성 장애인에 대한 출산지원금 지급은 여성 장애인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여성장애인의 출산을 장려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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