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 방송국에 한양대생들 기자로 참여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인터넷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게 됐다.

성동구 인터넷방송국은 5월 봄 개편을 맞아 ‘성동포커스(뉴스)’에 새로운 코너를 신설,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뉴스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기자와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한양대학교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면접과 카메라테스트를 해 15명을 선발했다.

이 날 선발된 학생들은 주간종합뉴스인 ‘성동포커스’ 각 코너에 출연해 성동구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나 행사의 취재 내용을 심도 있게 전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방송에 대한 실전 경험을 쌓게 함으로써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게 되고 성동구는 부족한 인력을 보충, 뉴스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방송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전문교육을 받기위해서는 월 100만원 전후의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 전문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방송지망생들에 비해 취업할 수 있는 자리가 제한적인 것도 사실이다.

이에 성동구는 리포터와 기자로 활동하는 학생들에게 성동구 인터넷방송국에서 리포터와 기자로 활동했다는 증명서와 함께 자체 교육을 통해 기자와 아나운서로서의 자질을 향상시켜 줄 계획이다.

박기준 문화공보체육과장은 “한양대학교 학생들의 참여로 학생들에게는 실전경험을 쌓는 직업 체험의 기회가 되고 성동구는 구민들에게 구정 전반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알차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성동구 인터넷방송국 뉴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성동구 인터넷방송국은 주간종합뉴스인 ‘성동포커스’를 섹션형 뉴스로 개편하면서 지역내 주요행사와 사업들을 다루는 일반뉴스,주요 사업과 대규모 행사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비전21’ 등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또 지역 명소나 아름다운 경관을 담는 ‘영상에세이’, 책이나 공연, 영화 등 문화행사를 소개하는 ‘여유더하기’로 섹션을 나누어 기존 뉴스보다 약 3배정도 늘어난 15분 분량의 길이로 제작할 예정이다.

성동구 인터넷방송국은 현재 인터넷은 물론, 왕십리 민자역사의 대형 스크린, 지역내 29대 IPTV 등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뉴스와 구정홍보자료, UCC 등을 송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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