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 모기 극성, 퇴치 본격화

서초구, 8일 양재천서 새마을 방역봉사대 발대식 갖고 본격적인 퇴치활동 들어가

이상기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빨리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모기와 해충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서초구 새마을방역봉사대는 모기 퇴치와 위생해충의 조기발생을 막기 위해 발진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역활동에 들어간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8일 오전 10시 양재천 일대에서 각 동 새마을방역봉사대원, 보건소 방역요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9 새마을방역봉사대 발진식'을 갖는다.

이 날 행사는 새마을방역봉사단 발대식에 이어 차량연막기 3대, 휴대용연막기 18대, 휴대용분무기 36대 등 방역장비 3종 57대를 총 동원, 인근 물웅덩이 등 모기 발생이 예상되는 양재천과 주택가 물웅덩이를 중심으로 모기유충과 성충에 대한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모기유충 포식능력이 뛰어나 모기 천적으로 알려진 미꾸라지(하루 1100마리 이상 모기유충 포식)를 양재천에 방사하고, 미꾸라지가 모기유충을 포식하는 장면을 살펴볼 수 있는 수족관 등 친환경 방역관련 패널 등도 전시한다.

유정애 건강관리과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영향으로 모기 등 위생해충의 조기발생이 예상 된다”며 “서초구보건소와 새마을방역봉사단을 중심으로 친환경 방역활동을 전개, 쾌적하고 건강한 하절기 도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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