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산부 즐기는 식품 집중 검사

서울시는 임산부가 선호하거나 필수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에 대해 식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소 모성건강교실과 산전·산후 검사대상 임산부와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선호식품 및 식품 구매처에 대한 설문조사와 식자재 유통업체를 점검하고, 관련 식품을 수거해 중금속 안전성 검사를 집중 실시하게 된다.

또 농약, 항생제, 패독소 등 일반 위해요인도 검사 항목에 포함할 예정이다.

현재 농·수산물의 중금속 잔류허용기준은 수은, 납, 카드뮴에 한해 정해져 있으며 농산물의 경우 쌀 등 10가지 품목만 기준이 설정돼있다.

이번 검사 중 중금속은 수은, 납, 카드뮴 외에도 임산부의 조혈작용 등과 밀접한 구리, 망간, 철, 비소, 알루미늄 5가지를 추가로 검사한다.

오는 6월 검사가 완료되면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있지 않은 농·수산물의 중금속 실태도 파악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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