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 명망도 세계 43위

LG전자·삼성전자·국민은행 각각 51·74·182위 … 1위는 이탈리아 초콜릿 제조업체 페레로

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기업 리스트에서 43위를 차지했다.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비상장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가 발표한 리스트를 인용해 글로벌 기업 200개 가운데 포스코가 올해 처음 리스트에서 선보이며 43위(평점 77.11)에 올랐다고 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번 리스트에 오른 한국 기업은 네 개다. 포스코 외에 LG전자(51위·76.19), 삼성전자(74위·74.63), 국민은행(182위·69.54)도 리스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가운데 특히 국민은행은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올해 리스트에 첫 선을 보인 기업이다.

중국은 중국제일자동차그룹(22위·79.35) 등 21개, 인도가 복합기업 타타(11위·80.89) 등 17개, 일본이 게임기 제조업체 닌텐도(6위·81.63) 등 15개를 올해 리스트에 올렸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단 것을 찾게 된다더니, 올해 1위는 이탈리아의 초콜릿 제조업체 페레로가 차지했다.

페레로는 지난해 100점 만점에 83.52에서 올해 85.17을 기록했다. 2위는 스웨덴의 가구 제조업체 이케아에 돌아갔다.

미국에서 가장 명망 높은 기업으로 선정된 생활용품 제조업체 존슨 앤 존슨(J&J)은 글로벌 리스트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미국 2위 크래프트 푸즈는 글로벌 리스트에서 8위에 머물렀다.

'글로벌 톱10'에 두 기업을 올린 나라는 미국과 브라질 뿐이다. 브라질의 에너지 업체 페트로브라스와 식품 제조업체 사디아는 각각 4위·5위를 차지했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의 리스트는 특정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존경심·선망도·호감도를 평균해 작성한 것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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