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보아, 털털하고 쿨하며 매력 있는 친구"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이준기가 가수 이효리의 소개로 보아를 만나게 됐던 사실을 인정하며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준기는 6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보아와의 열애설에 대해 "이효리가 편하게 소개해 준 자리였다"며 "평소 보아의 팬이어서 만나게 됐는데 만나고 보니 매력 있는 친구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준기는 MC 강호동의 유도 심문에 "온 국민이 그런 것처럼 나 역시 보아를 보며 '저런 사람이 여자친구였으면'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보아는 털털하고 주관이 뚜렷하며 쿨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연예인을 만나 상대방의 이성친구에 대해서는 한 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 보아에게도 이효리에게도 남자친구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다. 만나면 주로 서로의 성공담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이준기는 또 영화 '왕의 남자' 이후 연애를 해본 적이 있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있지만 상대가 연예인은 아니었다"며 "연예인이었으면 벌서 스캔들이 났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한 가지에 집중하는 성격이라 촬영 중에는 전화가 어디 있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통화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런 남자를 누가 좋아하겠느냐"고 반문하며 "호감만 갖고 교제까지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도 연애를 하고 싶다. 사랑할 준비가 돼 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지금도 눈에 하트가 그려진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방송분에 이어 2회 연속 '황금어장-무릎팍도사'로 시청자들과 만난 이준기는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호평받았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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