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앤, 신종플루 수혜주?…DNA필터 판매증가

DNA필터관련 기술 10여개 특허 진행 중

DNA필터를 공급하고 있는 지코앤루티즈가 신종플루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10분 현재 지코앤루티즈는 전일 대비 160원(5.84%) 오른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코앤루티즈는 연어의 이리(정자집)에서 추출하는 천연물질로 이뤄진 DNA필터가 삼성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등에 채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코앤루티즈는 또 DNA필터 기술을 응용해 마스크를 개발하는 등 생활 속 곳곳에서 상용화할 수 있도록 DNA필터 응용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천연물질DNA를 이용한 친환경 필터사업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데다 경쟁기업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코앤루티즈는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특수소각로에 대형 DNA필터 20기를 추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13년까지 전국의 특수소각로 200여기에 대해 대형 DNA필터를 점진적으로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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