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6월 대중소기업 수출지원 프로그램 첫가동

지식경제부는 4일 중소협력업체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30대 대기업과 코트라 등 유관기관, 업종별 상생협력위원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중소기업 수출지원 상생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 총괄하에 상협위가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를 매칭하고 대기업은 해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N/W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해외전시회 등에 참여한다. 여기에 전경련, 코트라, 협력재단 등 유관기관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경부는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해외 공동진출 수요가 있는 업종 중 지원 필요성이 높은 사업으로 기계·자동차·전자·중전기기·조선·유통·파인세라믹·철강·디스플레이·IT 등 9개 업종 14개 사업에 12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내달 자동차·조선·IT 업종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의 경쟁력과 해외 현지시장 상황에 밝은 대기업이 세계시장 진출 경험을 활용해 함께 진출함으로써 내수 침체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협력업체의 판로개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경제회복시 중소 협력업체의 수출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아울러 대기업의 기존 협력 네트워크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사업 성과평가를 거쳐 필요한 경우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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