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천동' 이젠 '둔산3동'으로 불러요

둔산3동 주민센터 현판식…“주민등록증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 방문하면 변경”

5월 1일부터 대전시 서구 삼천동이 둔산3동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삼천동 지번이 둔산동 1805번지부터 2288번지까지로 달라진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바뀐 지번은 동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주민등록표를 비롯해 인감대장, 토지·건축물대장, 등기부, 가족관계등록부 등 각종 공부의 동명과 지번은 해당기관에서 정리한다.

그러나 은행, 보험, 신용카드, 이동통신, 운전면허증, 여권, 차량등록증, 인터넷사이트 등의 주소정보는 본인이 신청해야 되므로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민등록증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면 바뀐 둔산동 주소를 뒷면에 적어준다.

삼천동은 지난 1월 1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삼천동과 둔산동의 법정 동 통합’을 승인 받아 행정 동 명칭 변경과 둔산동으로의 새 지번 부여를 위해 여론수렴, 주민설명회 과정을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2월부터 관련조례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기간과 의회의결을 거쳐 4월 관련조례를 공포하는 등 법적절차를 마쳤다.

한편 이번 동 명칭 변경은 지난해 11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의견조사를 통해 주민 7307가구의 97.7%인 7139가구가 찬성, 행정안전부 관련부서에 당위성 설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 끝에 이뤄졌다.

행정동 변경으로 5월 1일 오전 10시에 지역주민과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둔산3동 주민센터 현판식’이 열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