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차 건설·조선사 구조조정에서 C등급(워크아웃)으로 분류된 ㈜중도건설이 끝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30일 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금융기관협의회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C등급 기업으로 분류된 중도건설이 지난 29일 파산전담 재판부인 민사10부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건설·조선사 1, 2차 구조조정 명단에 포함된 광주·전남지역 10개 기업(퇴출 3, 워크아웃 7) 가운데 법정관리가 신청된 업체는 여수 YS중공업과 광주 삼능건설 등 모두 3곳으로 늘게 됐다.
또 올 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광주·전남 기업체수도 19곳으로 늘었다. 건설사로는 송촌종합건설㈜, 삼능건설㈜, 송촌건설㈜에 이어 4번째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중도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전국 258위로 중도하우징을 자회사로 둬 10년간 토목과 건설, 주택분야에서 성장을 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최근에는 자회사인 하우스텍이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사세가 급격히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건설은 현재 60여개 업체와 협력관계에 있어 협력사 연쇄 피해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조만간 채무자인 중도건설에 대한 심문과 현장검증을 거친 뒤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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